<오늘의 투자전략> 미국 고용지표 발표 임박…약보합 전망

입력 2013-12-03 08:34  

3일 코스피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세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8%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0.27%와 0.36%의 낙폭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도 영국 FTSE 100 지수와 독일 DAX 30 지수가 각각 0.83%와 0.04% 후퇴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30% 하락했다.

표면적으로는 미국 연말 쇼핑시즌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추수감사절 당일과 이튿날인 블랙프라이데이 오프라인 매출은 작년보다 2.

3% 늘어나는데 그쳐 2009년 이후 가장 저조했다.

하지만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작년보다 20%와 19%씩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연말 쇼핑시즌 실적보다는 8주째 이어진 상승세에 대한 부담에 더큰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6일 발표될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관망심리가 강해지는양상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지금은 두 가지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서"첫째는 코스피가 다시 전고점 근처에 왔고, 둘째는 미국 경제지표가 좋을수록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조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이퍼링 조기화 우려에 엔·달러 환율이 오르고 엔저가 진행되면 (한국은)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이와 관련한 핵심지표인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있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까닭에 한국 증시도 당장은 약세를 비켜가기 힘들 전망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거래를 마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0.35% 내린 267.35로 마감한 것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는다. 이는 코스피로 환산하면 2,023에 해당하며 전일 종가는 2,030.78이었다.

이 부장은 "단기상승 부담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를 감안하면 이번주는 2,020~2,040 구간에서 소폭의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테이퍼링조기화 우려는 지배적 관점이 아닌 만큼 크게 꺼질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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