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이틀째 자금 순유출

입력 2013-12-04 08:02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이틀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228억원이 순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1천억원 이상의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유출됐다.

코스피가 심리적 저항선인 2,050을 넘어서자 투신권 매물이 나오는 등 환매 심리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일 코스피는 중국 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0.69% 내린 2,030.78로 장을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2,050.45로 출발했지만 하락으로 돌아섰고 점차 낙폭을 키워 2,030선을 간신히 지켰다.

기관이 2천250억원어치 순매도한 가운데 투신이 1천2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772억원, 536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못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35억원이 이탈해 28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이기간 순유출액은 6천389억원으로 집계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24억원이 늘어 설정액은 73조3천801억원, 순자산은 74조4천131억원이 됐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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