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서 또 하락…은행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 주택 투자수익률이 IMF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올 한해 주택에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3%로 시중은행 정리예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 그쳤다.
하나대투증권은 집값 상승으로 거둘 수 있는 자본수익률과 전·월세 등을 줘서얻는 소득수익률을 더해 1996년부터 올해까지의 연간 주택 투자수익률 추정치를 내놨다.
그 결과 올해 주택 투자수익률은 지난 1998년 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IMF 여파에 한자릿수로 떨어졌던 연간 주택 투자 수익률은 2000년 11%로 올라섰고 2002년 24%로 정점을 찍었다.
주택 투자 수익률은 2003년 14%, 2004년 6%, 2005년 5%로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2006년 11%, 2007년 14%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 불황에 빠지면서 수익률이 2009년부터 5년 연속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작년 7%였던 수익률은 올해 들어 급기야 시중은행 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을 과거와 같은 투자의 수단으로 이용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수익률이 떨어지자 주택은 투자가 아닌 거주를 위한 것이라는 인식 또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건축자재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도 주택투자 수익률 하락과 궤를 함께 한다.
전세 거주자들이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새집'보다는 현재 거주 중인 '헌 집'을 사들일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리모델링 수요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분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 건축자재 기업인 LG하우시스[108670] 주가는 74.24% 상승했고 한샘[009240](128.30%), 이건산업[008250](61.51%), KCC[002380](56.56%), 한솔홈데코[025750](56.08%) 주가도 크게 올랐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 주택 투자수익률이 IMF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올 한해 주택에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은3%로 시중은행 정리예금 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 그쳤다.
하나대투증권은 집값 상승으로 거둘 수 있는 자본수익률과 전·월세 등을 줘서얻는 소득수익률을 더해 1996년부터 올해까지의 연간 주택 투자수익률 추정치를 내놨다.
그 결과 올해 주택 투자수익률은 지난 1998년 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IMF 여파에 한자릿수로 떨어졌던 연간 주택 투자 수익률은 2000년 11%로 올라섰고 2002년 24%로 정점을 찍었다.
주택 투자 수익률은 2003년 14%, 2004년 6%, 2005년 5%로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2006년 11%, 2007년 14%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 불황에 빠지면서 수익률이 2009년부터 5년 연속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작년 7%였던 수익률은 올해 들어 급기야 시중은행 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을 과거와 같은 투자의 수단으로 이용하기 어려워졌다"면서 "수익률이 떨어지자 주택은 투자가 아닌 거주를 위한 것이라는 인식 또한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건축자재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도 주택투자 수익률 하락과 궤를 함께 한다.
전세 거주자들이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새집'보다는 현재 거주 중인 '헌 집'을 사들일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리모델링 수요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분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 건축자재 기업인 LG하우시스[108670] 주가는 74.24% 상승했고 한샘[009240](128.30%), 이건산업[008250](61.51%), KCC[002380](56.56%), 한솔홈데코[025750](56.08%) 주가도 크게 올랐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