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조기화우려가 최근 며칠간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간밤 글로벌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3%씩 내렸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12% 빠졌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이달 중 테이퍼링에 나설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환산 3.6%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시장 예상치(3.0∼3.1%)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은 채 기업재고가 늘어난 덕분이어서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8천건으로 전주보다 2만3천건 급감했으며, 시장 예상치(32만5천건)보다 2만7천건 가량 적었다.
시장은 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11월 고용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지표가 테이퍼링 조기화 여부를 예측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때문이다. 시장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8만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증시는 약보합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전날(5일) 낙폭이 0.10%에 그치는 등 사전 조정이 어느 정도 완료된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거래를 마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 200선물 지수가 0.35% 내린 259.80으로 마감한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이를 코스피로 환산하면 1,977에 해당하며 전날 코스피 종가는 1,984.77이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추세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제와 마찬가지로 크게 하락세는 아닐 것이고,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어제에 이어 횡보 기조 아래에서 관망국면이이어질 것"이라면서 "당장은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약보합 가능성이 크다"고말했다.
그는 "간밤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이달 17∼18일 열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중립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오늘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시장예상치인 18만명을 크게 웃돌거나밑돌 경우 불안심리가 높아져 산타랠리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반면 18만명 내외로 나올 경우 12월 초 조정을 마무리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조기화우려가 최근 며칠간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간밤 글로벌 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3%씩 내렸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12% 빠졌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이달 중 테이퍼링에 나설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환산 3.6%로 지난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시장 예상치(3.0∼3.1%)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은 채 기업재고가 늘어난 덕분이어서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 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8천건으로 전주보다 2만3천건 급감했으며, 시장 예상치(32만5천건)보다 2만7천건 가량 적었다.
시장은 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11월 고용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지표가 테이퍼링 조기화 여부를 예측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때문이다. 시장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8만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증시는 약보합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전날(5일) 낙폭이 0.10%에 그치는 등 사전 조정이 어느 정도 완료된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거래를 마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 코스피 200선물 지수가 0.35% 내린 259.80으로 마감한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는다.
이를 코스피로 환산하면 1,977에 해당하며 전날 코스피 종가는 1,984.77이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추세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제와 마찬가지로 크게 하락세는 아닐 것이고,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어제에 이어 횡보 기조 아래에서 관망국면이이어질 것"이라면서 "당장은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약보합 가능성이 크다"고말했다.
그는 "간밤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이달 17∼18일 열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중립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오늘발표될 미국 고용지표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장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시장예상치인 18만명을 크게 웃돌거나밑돌 경우 불안심리가 높아져 산타랠리가 약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반면 18만명 내외로 나올 경우 12월 초 조정을 마무리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