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브리핑>(9일)

입력 2013-12-09 07:48  

◇ 증시 상황 -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큰 폭으로 상승했음.

고용동향이 좋게 나오면 양적완화 정책 조기화 가능성이 커져 증시가 추락할 것이란 예상과 정반대 결과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69포인트(1.26%) 뛴 16,020.20에서 거래를 마쳤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0.06포인트(1.12%) 오른 1,805.0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9.36포인트(0.73%) 상승한 4,062.52로 마감했음.

이날 나온 미국의 11월 고용동향이 상승세를 이끈 동력이 됐음.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20만3천명 늘었다고밝혔는데 이는 시장예상치 18만명을 크게 웃돈 것임. 같은 달 실업률은 전월보다 0.

3%포인트 떨어진 7.0%를 기록했고, 역시 시장 예상치(7.2%)보다 낮은 수치였음.

소비자 관련 지표도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미국의 12월 소비자심리지수(잠정치)가 82.5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임.

이는 전월의 75.1과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76.0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7월이후 최고치임.

미국 상무부가 밝힌 10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3% 늘어났음. 이는 전월의 0.2%와 시장의 전망치 0.2%를 웃돈 것임.

- 6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상승했음.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7센트(0.3%) 오른 배럴당 97.65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음.

WTI는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이번 주에만 5.3% 올랐음. 주간 기준으로는 7월이후 가장 좋은 성적표임.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8센트(0.48%) 뛴 배럴당 111.51달러선에서 움직였음.

금값은 떨어졌음. 내년 2월물 금은 2.9달러(0.2%) 내린 온스당 1,229달러에 장을 마쳤음. 금 가격은 이번 주에 1.7% 하락했음.

- 6일 유럽 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3% 상승한 6,551.99로 거래를 마쳤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6% 뛴 9,172.4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2% 오른 4,129.37에 각각 문을 닫았음.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0.82% 오른 2,981.00을 기록했음.

유럽 증시는 이날 이번 주 들어 계속된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가 몰리고 미국의 고용지표와 소비 지출 등 경제지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견고한 오름세를 나타냈음.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금리를 동결하면서 저금리 기조 유지를 시사한 것도 유럽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임.

- 6일 코스피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에 약보합으로 마감했음. 외국인과 연기금 등 기관은 매매 공방을 벌였음.

코스피는 전날보다 4.36포인트(0.22%) 내린 1,980.41로 거래를 마쳤음.

이날 지수는 1.78포인트(0.09%) 하락한 1,982.99로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가결국 약세로 마감했음.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이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67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407억원 순매수했고,특히 연기금이 1천7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음.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천143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음.

업종별로는 의약품(-1.37%), 전기가스업(-1.04%), 증권(-0.74%) 등이 내리고 섬유·의복(0.66%), 통신업(0.60%), 서비스업(0.44%) 등이 올랐음.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같은 506.32로 장을 마쳤고, 코넥스시장에서는 16개 종목에 대해 2억9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졌음.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058.0원으로 마감했음.

(서울=연합뉴스)(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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