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FOMC 결과 앞두고 금리 상승

입력 2013-12-18 16:42  

국내 채권금리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심리로 일제히 올랐다.

1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18%포인트 오른 연 2.901%로 나타났다.

5년물은 0.015%포인트 상승한 연 3.250%, 10년물은 0.018%포인트 오른 연 3.623%로 각각 마감했다.

20년물(연 3.842%)과 30년물(연 3.927%)도 각각 0.013%포인트 0.014%포인트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연 2.684%로 전 거래일보다 0.017%포인트 올랐고, 2년물은 연2.834%로 전날보다 0.034%포인트 상승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0.024%포인트 오른 연 3.324%, BBB-등급 회사채 금리는 0.022%포인트 상승한 연 9.020%로 각각 나타났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연 2.65%로 전날과 같았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연 2.80%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이날 금리 상승은 FOMC 12월 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최근 하락분을 되돌리려는 성격이 짙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오전에 열린 주요 20개국(G20)서울 콘퍼런스에서 "전례 없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정상화해야 할 시점에 있다"고 언급한 것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금리가 오른 것은 지난 12일부터 3거래일연속으로 국고채 금리가 하락한 데 대한 되돌림 성격의 상승"이라며 "비록 금리가올랐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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