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엔저·실적우려로 '1월 효과' 기대 어렵다"

입력 2014-01-02 08:58  

신한금융투자는 1월 코스피의 흐름이 전체적으로는 우상향을 그리겠지만 엔화 약세와 지난해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불안감으로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2일 내다봤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월 코스피는 우상향 흐름의 연장선에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1월 효과로 불릴 만큼의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은 줄일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피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은 엔화 약세와 작년 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불안감이다.

그는 이들 악재가 그동안 시장에 줄곧 노출된 만큼 국내 증시에 쇼크를 줄 정도의 부정적 재료는 아니지만, 코스피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상단이 막힐 경우 중소형주가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1월에는 대형주 중에서 믿을 만한 가치주를 매수하고 일부 중소형주에서 알파(수익률)를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제시한 1월 코스피의 예상 등락범위는 1,950∼2,100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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