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삼성전자 4분기 실적부진 일회성 비용 탓"

입력 2014-01-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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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3일 삼성전자[005930]의 2013년 4분기 실적 부진이 신경영 20주년 특별성과급을 포함한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며 최근의삼성전자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9조1천90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여기서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9조8천억원으로 늘어난다"며 "평균 환율이 전분기 대비 4.4% 하락하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된 점을 감안하면 이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4분기 실적 부진은 펀더멘털 문제가 아니라 특별성과급, 환율등 비영업적 문제에 의한 것"이라며 "4분기 실적 내용이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최근의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매출액 57조1천억원, 영업이익 9조6천30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일회성 비용과 판매촉진비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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