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총, 출범 반 년 만에 프리보드 추월

입력 2014-01-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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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난 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이 장외시장인 프리보드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의 시총은 9천376억원으로프리보드의 시총 6천789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종목 수에서는 코넥스(45개)가 프리보드(61개)를 아직 따라잡지 못했으나, 신규회사의 진입 추세를 감안하면 머지않아 코넥스가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코넥스 시장의 상장사 수는 작년 7월 개장 당시(21개사)의 갑절로 늘어난반면, 프리보드에선 지난 1년간 신규 지정된 법인이 5개사에 그쳤다.

두 시장의 시총은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비슷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한달사이 코넥스 시장에 금오하이텍, 매직마이크로, 씨티네트웍스, 위월드 등 13곳이 추가 상장되는 과정에서 코넥스가 프리보드를 완전히 넘어섰다.

거래대금 면에서도 코넥스는 프리보드를 크게 앞섰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넥스 시장은 2억9천500만원에 이른 반면, 프리보드는 1천158만원에 불과했다.

코넥스와 프리보드는 모두 중소·벤처기업 자금 조달을 목표로 설립됐으나, 코넥스가 진입 요건이나 투자자 자격요건 면에서 더 엄격하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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