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중국 WMP 만기와 HSBC PMI 발표에 주목"

입력 2014-02-17 08:44  

대신증권은 17일 중국 길림신탁 자산관리상품(WMP) 만기 문제와 2월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 발표가 이번주 중국 증시의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말 중성신탁 WMP 만기와 관련된 디폴트(채무 불이행) 문제가 해결됐으나 곧이어 길림신탁 WMP 만기와 관련된 우려가 불거지고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길림신탁은 2011년 석탄 프로젝트에 투자했으며 총 6번, 2년 만기로 자금을 모집했다"며 "2013년 11월∼2014년 3월 사이에 돌아오는 만기 규모는 총9억7천만 위안으로 2월 이후에는 자금 상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 함께 오는 20일에는 2월 HSBC PMI 잠정치가 발표되는데 예상치는 49.4(블룸버그)로 전월(49.5)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밝혔다.

그는 "다만, HSBC PMI는 수출과 상관계수가 높고, 중국의 1월 수출 증가율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월 PMI도 전월대비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HSBC PMI가 반등하면 중국 통계국 PMI도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발표 내용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가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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