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1,940선 붕괴

입력 2014-02-18 10:17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락세를 보이며 1,940선 아래로 떨어졌다.

18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8.01포인트(0.41%) 하락한 1,938.

35를 나타냈다.

지수는 이날 0.52포인트(0.03%) 오른 1,946.88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이더니 하락 전환했다.

직전 거래일 231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이틀 만에 매도 전환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보를 보인 기관들이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선 것도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9억원, 6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가운데 투신(55억원)과 은행(55억원)을 순매도했고, 국가·지자체도 21억원 어치를팔았다.

개인은 48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매도 매도세를 보였다. 차익거래(-4억원)와 비차익거래(-468억원) 모두 매도 우위로 총 472억원이 순매도됐다.

증시가 이처럼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딱히 없기때문으로 풀이된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보합, 중기적으로는 작년 4분기부터의 약세가 이어지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봤다.

업종별로는 약세를 보인 업종이 많았다.

운수창고가 0.3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의약품(0.27%), 의료정밀(0.24%), 통신업(0.15%) 등 일부 종목만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업은 0.94% 내렸고, 운송장비(0.77%), 금융업(0.64%). 화학(0.63%),증권(0.63%)을 비롯해 대다수 종목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16%)와 SK텔레콤[017670](0.51%), 현대모비스[012330](0.16%) 3개 종목만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변동이 없었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이 2.01% 내려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전날 큰상승세를 보였던 KB금융[105560](-1.30%). 신한지주[055550](-1.12%)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외에 POSCO[005490](0.85%), 한국전력[015760](0.81%), 기아차[000270](0.75% 등이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44%) 오른 524.28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개 종목에서 70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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