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 작년 3분기 누적결산 적자전환

입력 2014-03-04 11:18  

영업익 77% 감소…증권업종은 순익·영업익 모두 적자

사상 최악의 불황을 맞은 증권사를 비롯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들의 2013회계연도 3분기 누적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특히 증권사 5곳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합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모두 적자 전환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13개사의 2013사업연도 1~3분기(2013년 4~12월) 개별재무제표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775억원보다 77.16% 급감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천471억원으로 6.05% 늘었으나, 순이익 측면에서는 32억원 순손실을 기록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증권사들은 5곳 중 3곳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폭이 커졌다.

유화증권[003460]의 영업이익이 47억원에서 26억원으로 44.2% 줄었고, 부국증권[001270]도 영업이익이 102억원에서 72억원으로 29.3% 감소했다.

우리종합금융은 2013회계연도 1~3분기 영업손실액이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323억원)보다 155.42% 급증했다.

증권업 5개사 전체로는 영업손실 159억원, 순손실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적자 전환했다.

제조업 9개사는 증권업보다는 상황이 나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제조업체들의 매출은 7천475억원에서 7천378억원으로 1.29% 줄었고, 영업이익은409억원에서 336억원으로 17.79% 급감했다. 순이익은 293억원에서 250억원으로 14.69% 쪼그라들었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1개사의 경우도 영업이익이 67.02% 줄었고, 순이익 측면에선 49억원의 순손실을 보여 적자 전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실적이 악화했지만, 우리종합금융의 적자폭이 큰폭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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