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LG전자 목표주가 하향 조정

입력 2014-03-06 08:16  

신한금융투자는 6일 LG전자[066570]의 올해 2분기 중저가 스마트폰사업의 성공 여부가 주가 상승의 핵심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하향 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LG전자는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는데 오는 2분기 중저가스마트폰 사업의 성공 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부가 2분기에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 진용(라인업)을 강화함으로써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의 부재로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이 5위까지 밀렸고 휴대전화 사업부의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 연구원은 "LG전자가 올 2분기에 중저가 스마트폰인 'L' 시리즈와 'F'시리즈 판매를 강화할 전망"이라며 "이들 제품은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원가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여서 2분기 휴대전화 사업부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휴대전화 사업부 흑자 전환과 에어컨 성수기 수요로인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이 4천32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1분기에는 휴대전화 사업부의 영업 적자가 확대되는 탓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보다 11.9% 줄어든 2천100억원 수준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LG전자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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