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롱숏펀드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4-03-12 09:56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급성장 중인 롱숏펀드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2일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 2종을 출시했다.

앞서 미래에셋은 롱숏펀드시장 강자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전문 펀드매니저를전격적으로 영입해 펀드 출시를 준비해왔다.

이번에 나온 미래에셋스마트롱숏50펀드와 미래에셋스마트롱숏30펀드는 저평가종목을 매수하고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종목은 파는 '롱숏전략'으로 운용된다.

스마트롱숏50펀드는 주식편입비율이 최대 60% 수준인 주식혼합형 상품이다. 채권혼합형인 스마트롱숏30펀드는 주식편입비율이 30% 수준이며 자산의 20% 수준에서주식 매도 전략을 취한다.

미래에셋의 가세로 롱숏펀드시장 내에서 고객 영입 경쟁은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

롱숏펀드는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보다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롱·long)하고 고평가된 주식을 공매도(숏·short)함으로써 차익을 올리는 전략으로 설계됐다.

변동성이 심한 박스권 장세 속에서 중수익을 추구하는 대안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2년 말 1천773억원에 그친 롱숏펀드의 설정액은 최근 2조474억원으로 1년여만에 무려 11.5배로 커졌다.

올해 들어서만 한국투자운용의 '아시아포커스롱숏펀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아시아롱숏펀드', KB자산운용의 'KB한일롱숏펀드' 등 롱숏펀드가 무더기로 출시됐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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