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패널 공급부족…LG디스플레이 목표가↑"

입력 2014-03-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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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1일 올해 2분기 세계 디스플레이패널 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LG디스플레이[034220]의 목표주가를기존 3만1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세계 TV 생산업체들이 보급형에서 고가형 제품까지다양한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 진용을 구축하고 있다"며 "여기에 노동절, 스포츠 행사 등 수요시즌에 대비해 생산업체의 패널 재고 축적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천858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웃돌면서 2분기 TV 패널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과거 1년 6개월간 지속된 패널가격의 하락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LG디스플레이는 TV와 모바일 부문에서 경쟁사보다 뚜렷한 청사진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라인과 OLED TV 라인의 신규 및 추가 투자도 예상돼 2015년부터 경쟁사와 비교해 세계 OLED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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