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 '실적개선 불확실' 대우증권 매도 제시

입력 2014-03-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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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1일 대우증권[006800]의 실적개선 시기가 불확실하고 주가는 고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했다.

윤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대우증권은 중국고섬 사태 관련일회성 손실 발생으로 30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투자자의 매매빈도가 낮아짐에 따라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비중이 큰대우증권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윤 연구원은 업계 전체적으로 판매관리비 감축 노력이 이뤄지고 있으나 대우증권의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3분기에 오히려 1년 전보다 10.1% 늘어나 자구 노력도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우증권의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대우증권이 경쟁사보다 차별화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고,앞으로 실적 개선의 가능성도 크지 않다"며 대우증권의 주가가 장기간 부진했음에도추가 하락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대우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도'(sell)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만원에서 6천800원으로 낮췄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8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서도 업계 경쟁 격화, 선가 상승세 둔화, 영업적자 지속, 주가 고평가 등을 이유로 매도를 권고한 바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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