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상승폭 둔화

입력 2014-03-24 15:39  

24일 코스피는 장중 1,950선을 돌파했으나 중국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오름폭이 둔화했다.

그러나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여온 외국인들은 소폭의 '사자'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1포인트(0.55%) 오른 1,945.5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11%) 높은 1,937.06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폭을 키워 한때 1,950선을 넘기도 했다.

장중 발표될 중국 3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예상치(48.7)보다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외국인 매수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HSBC홀딩스가 발표한 결과는 48.1로 예상을 크게 밑돌았고, 시장은 상승폭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8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의 순매수 규모도 593억원에 달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496억원), 보험(275억원), 기타법인(132억원), 사모펀드(125억원) 등의 순매수 규모가 컸다.

개인만 홀로 1천12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61억원)와 비차익거래(1천35억원)에서 고른 순매수로 전체적으로는 1천9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상승했다.

은행 업종이 3.03%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철강금속(1.67%), 화학(1.63%), 운수창고(1.35%), 서비스업(1.14%), 통신업(1.09%), 보험(0.89%), 금융업(0.76%), 운송장비(0.65%), 기계(0.55%) 등이 뒤를 따랐다.

의료정밀(-2.00%), 의약품(-1.62%), 비금속광물(-0.79%), 건설업(-0.64%), 전기가스업(-0.59%), 섬유의복(-0.29%), 전기전자(-0.1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대형(0.67%), 소형(0.25%), 중형(-0.11%) 순으로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나타났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종가와 같은 127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NAVER[035420](3.73%), LG화학[051910](3.55%), 현대중공업[009540](1.98%), SK텔레콤[017670](1.91%), 삼성생명[032830](1.73%), POSCO[005490](1.54%), 신한지주[055550](1.01%), 현대모비스[012330](0.50%), 현대차[005380](0.43%), KB금융[105560](0.28%)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아차[000270](-0.17%), 한국전력[015760](-0.53%), SK하이닉스[000660](-1.4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1.21포인트(0.22%) 내린 545.60으로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선 16개 종목에서 4만2천300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1억9천만원 수준이었다.

이날 첫 거래가 시작된 KRX금시장에선 5천36g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1.07포인트(1.77%) 상승한 14,475.30,토픽스지수는 17.07포인트(1.49%) 오른 1,163.04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8.21포인트(0.33%) 상승한 8,605.38로 종료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시 59분(현지시간) 현재 20.538포인트(1.00%) 오른 2,068.15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날보다 2.5원 내린 1,077.8원에 마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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