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 "미국 증시, 아시아 쇼크에 취약"

입력 2014-03-26 10:01  

프랑스 금융그룹 소시에테제네랄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해 미국 증시가 '아시아발 통화 쇼크'에 특히 취약한 상태라고 25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소시에테제네랄의 앨버트 에드워즈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기업들의 이익 증가세가 매우 부진한 가운데 아시아 국가 통화 절하 같은 어떤 부정적인 충격이라도 기업 이익 부진을 심화하고 미국의 투자 지출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밝혔다.

소시에테제네랄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꼽히는 그는 "대다수 증시 투자자들이미국 경제가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믿는 것 같지만, 불황은 시장의 추측보다 훨씬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드워즈 전략가가 언급한 아시아 통화에는 최근 절하 추세인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도 포함된다.

그는 앞서 엔화 약세가 이미 부진한 다른 아시아 국가의 경상수지를 악화할 수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기업들의 평균 이익 증가율은 연초 시장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였던 4.4%에 크게 미치지못하는 0%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 2분기 증가율 전망치는 7.7%, 3분기와 4분기 전망치는 각각 11%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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