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감사서 21개사 상장폐지 사유 발생

입력 2014-04-01 09:50  

한국거래소는 2013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감사 결과 유가증권시장 10개사, 코스닥 시장 11개사 등 21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법인 등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729개사와 코스닥 시장 971개사의 사업보고서를 접수해 심사했다.

심사 결과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STX조선해양[067250]과 화인자산관리[010460]등 2개사의 상장폐지가 확정됐고, 동양건설[005900]과 벽산건설[002530]도 10일까지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 폐지된다.

현대시멘트[006390], STX[011810], STX엔진[077970], 동양[001520], 동양네트웍스[030790]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고,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뒤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로케트전기[000420]에 대해선 상장·공시위원회 심의가이뤄질 예정이다.

사유별로는 자본잠식 50% 이상이 7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는 감사의견 관련(4개), 자본금 전액 잠식 및 2년 연속 자본잠식 50% 이상(1개), 2년 연속 주식분산요건 미달(1개) 등 순이었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티이씨코, 현대시멘트, 유니켐[011330], 로케트전기,STX, STX엔진, STX중공업[071970], 신우[025620] 등 8개사를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코스닥 시장의 상장폐지사유 발생 기업은 11개로 작년(21개)보다 줄었고, 감사의견 비적정 법인 수도 17개사에서 5개사로 대폭 감소했다.

상장폐지사유 발생기업은 ▲ 지난달 27일 상장 폐지된 엠텍비젼[074000] ▲ 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가 확정된 모린스[110310], 태산엘시디[036210], 쌍용건설[012650] 등 3곳 ▲ 감사의견 거절로 이의신청이 진행 중인 에버테크노[070480], 아라온테크[041060], 유니드코리아[110500], 디지텍시스템[091690] 등 4곳과 감사의견부적정으로 이의신청 중인 엘컴텍[037950] 등이다.

감사의견 거절 업체는 상장폐지 통보후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이 있으면 신청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은 디브이에스코리아와 AJS[013340]도 상장폐지사유 발생기업에 포함됐다.

관리종목으로 새로 지정된 법인은 15개로 전년(17개)과 비슷했지만 이날 현재관리종목은 33개로 작년 같은 때(41개)보다는 20% 줄었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는 에버테크노, 정원엔시스[045510], 아라온테크, 다스텍[043710], 유니드코리아, 디지텍시스템, 동양시멘트[038500], 쌍용건설 등 8개가 신규 지정됐다. 이들 모두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적정하지 않았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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