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펀드넷으로 작년 687억원 비용절감"

입력 2014-04-04 09:35  

한국예탁결제원은 4일 펀드업무 지원 시스템인펀드넷 운용으로 작년 한 해에만 687억원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이날 펀드넷 개시 10주년을 맞아 낸 보도자료에서 "펀드넷 구축 전 팩스와 이메일을 이용한 비표준화된 수작업 방식 때문에 낭비됐던 비용을 아낄 수 있었다"며 "삼정KPMG의 분석결과 작년 비용절감액이 687억원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는 2006년 357억원의 2배에 가까운 금액으로, 펀드넷의 비용 절감 효과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예탁원은 덧붙였다.

펀드넷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2006년 4.93점(7점 만점)에서 작년 5.84점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예탁원은 발표했다.

작년 기준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 등 300여개 기관이 펀드넷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펀드설정청구 270만건, 펀드환매청구 170만건, 운용지시 1억건, 매매확인 2억건이 이를 통해 처리됐다.

유재훈 예탁원 사장은 이날 오전 열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2004년 펀드넷 구축 뒤 핵심 서비스인 집합투자증권 설정 환매와 집합투자재산 운용지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했다"며 "최근 마련한 펀드넷 전략수립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 인프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hsk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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