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금융위원회가 증권사의 재무건전성판단 척도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산정기준을 변경함에 따라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업계의 재편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새로운 NCR 산출방식을 적용하면 대형증권사 위주로 투자 여력이 확대되고 중소형사는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것"이라고 봤다.
새 방식을 적용하면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인 9개 증권사의 평균 NCR은 476%에서1천140%로 증가하는 반면에 중형사 평균은 459%에서 318%로, 소형사는 614%에서 181%로 감소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자본력이 달리는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업계 구조조정이 유도될 가능성이 커졌으므로 긍정적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또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등 기관투자자의 NCR 요구기준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순히 대형증권사들을 이번 제도 변경의 수혜주로 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며 "이보다는 빠른 의사결정으로 자기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차별화된수익성을 보여온 메리츠종금증권[008560]과 미래에셋증권[037620]에 최대 수혜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새로운 NCR 산출방식을 적용하면 대형증권사 위주로 투자 여력이 확대되고 중소형사는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것"이라고 봤다.
새 방식을 적용하면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인 9개 증권사의 평균 NCR은 476%에서1천140%로 증가하는 반면에 중형사 평균은 459%에서 318%로, 소형사는 614%에서 181%로 감소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자본력이 달리는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업계 구조조정이 유도될 가능성이 커졌으므로 긍정적이라고 그는 평가했다. 또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등 기관투자자의 NCR 요구기준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순히 대형증권사들을 이번 제도 변경의 수혜주로 보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며 "이보다는 빠른 의사결정으로 자기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차별화된수익성을 보여온 메리츠종금증권[008560]과 미래에셋증권[037620]에 최대 수혜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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