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가 나란히 다가오면서 국내 증시에서 '특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골든위크는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노동절 연휴는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다.
국내에선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황금연휴(5월 3~6일)가 예정돼 한·중·일3국 모두가 거의 일시에 연휴에 돌입하는 셈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휴 수혜주로 카지노주와 면세점, 호텔, 항공, 화장품주 등을꼽았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GKL[114090]과 파라다이스[034230] 등 카지노주와 호텔신라[008770], 롯데쇼핑[023530] 등 면세점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미샤와 더페이스샵 등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도 확대될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휴 수혜주로 거론된다고 해서 무조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작년에도 카지노주와 면세점주를 제외하면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작년 4월 한 달 동안 GKL은 5.9%, 파라다이스는 4.3%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시장수익률(코스피 -2.0%, 코스닥 +1.6%)보다 각각 7.9%포인트와 2.7%포인트 높은성과다.
호텔신라와 롯데쇼핑도 시장 대비 7.8%포인트와 2.5%포인트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3.7%와 9.2%씩 급락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 주가도 97만7천원에서 90만원으로 7.9%나 빠졌다.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카지노주는 지난달 급등 이후 주춤하고 있으며 면세점과항공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파라다이스는 전날 종가 기준 3만4천450원으로 6거래일간 6.2% 올랐고, GKL은 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호텔신라(-3.6%), 롯데쇼핑(-3.0%), 대한항공(-6.0%), 아시아나(-2.9%) 등은 약세다.
호텔신라는 중국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매출은 늘었지만, 엔저와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인 투숙객이 줄어든데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이 악재로 꼽힌다.
롯데쇼핑은 1분기 어닝쇼크 우려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여객수송 부진이 지속할 것이란 우려에 발목을 잡혔다.
지 연구원은 "카지노주도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지만, 장기 성장성과 5월 연휴수혜 등을 고려하면 들고 가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골든위크는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노동절 연휴는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다.
국내에선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황금연휴(5월 3~6일)가 예정돼 한·중·일3국 모두가 거의 일시에 연휴에 돌입하는 셈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휴 수혜주로 카지노주와 면세점, 호텔, 항공, 화장품주 등을꼽았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GKL[114090]과 파라다이스[034230] 등 카지노주와 호텔신라[008770], 롯데쇼핑[023530] 등 면세점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미샤와 더페이스샵 등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도 확대될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휴 수혜주로 거론된다고 해서 무조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실제 작년에도 카지노주와 면세점주를 제외하면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작년 4월 한 달 동안 GKL은 5.9%, 파라다이스는 4.3%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시장수익률(코스피 -2.0%, 코스닥 +1.6%)보다 각각 7.9%포인트와 2.7%포인트 높은성과다.
호텔신라와 롯데쇼핑도 시장 대비 7.8%포인트와 2.5%포인트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3.7%와 9.2%씩 급락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 주가도 97만7천원에서 90만원으로 7.9%나 빠졌다.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카지노주는 지난달 급등 이후 주춤하고 있으며 면세점과항공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파라다이스는 전날 종가 기준 3만4천450원으로 6거래일간 6.2% 올랐고, GKL은 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호텔신라(-3.6%), 롯데쇼핑(-3.0%), 대한항공(-6.0%), 아시아나(-2.9%) 등은 약세다.
호텔신라는 중국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매출은 늘었지만, 엔저와 한일관계 악화로 일본인 투숙객이 줄어든데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이 악재로 꼽힌다.
롯데쇼핑은 1분기 어닝쇼크 우려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여객수송 부진이 지속할 것이란 우려에 발목을 잡혔다.
지 연구원은 "카지노주도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지만, 장기 성장성과 5월 연휴수혜 등을 고려하면 들고 가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