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1,990대 초반으로 후퇴(종합)

입력 2014-04-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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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외 거래 상황 및 아시아 주요 증시 마감 상황 반영하였음.>>

15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에도 기관의 거센'팔자'에 상승 동력을 잃고 1,990대 초반까지 미끄러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5포인트(0.24%) 내린 1,992.27에 거래를 마쳤다.

출발은 양호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7포인트(0.57%) 오른 2,008.49로출발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았지만 장 중반부터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가 힘을 잃고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금융투자(1천719억원)와 투신(712억원)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3천11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전날 1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13일 동안의 순매수 행진을 멈췄던 외국인은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해 1천24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도 1천891억원규모로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842억원 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별로는 증권(1.23%), 의료정밀(1.01%), 섬유·의복(0.57%), 통신업(0.45%)등이 전 거래일보다 올랐다. 운수창고(-1.25%), 운송장비(-1.13%), 서비스업(-0.56%) 등은 전날보다 떨어졌다.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소형주는 전날보다 0.49% 오른 반면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0.31%, 0.02%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1.36%), 삼성생명[032830](1.00%), 포스코[005490](0.96%)가 강세였다. 현대중공업[009540](-2.34%), 현대차[005380](-1.45%), 네이버(-1.21%)의 주가는 전날보다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포인트(0.01%) 오른 562.11로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작년 6월 이후 10개월여 만에종가 기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1억원, 7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홀로 382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2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8천750만원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 가격은 g당 4만4천660원으로 전날보다 0.09% 하락했고,거래대금은 약 1억1천만원이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86.65포인트(0.62%) 상승한 13,996.81,토픽스지수는 3.33포인트(0.29%) 오른 1,136.09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59.29포인트(0.67%) 상승한 8,916.71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둔화 우려로 1% 이상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0% 떨어진 2,101.60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도 1,085.96으로 0.77%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040.9원에 장이 종료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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