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유 전회장 일가 계열사서 거액 '배당잔치'

입력 2014-04-23 13:40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두 아들이 소유한 지주사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천해지, ㈜다판다 등 핵심 계열사에서 거액의 배당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청해진해운과 지분 관계로 얽힌 관련 회사들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아이원아이홀딩스에 약 18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천해지는 2008년 12억6천만원, 2011년 3억원, 2012년 1억4천만원 등 지난 5년간 모두 17억원을 아이원아이홀딩스에 배당했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19.44%)씨와 차남 혁기(19.44%)씨등 유씨 3부자가 최소 45%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대균씨가 최대주주인 화장품·건강식품·전자제품 판매회사 ㈜다판다는 아이원아이홀딩스에 지난 2008년 1천80만원을 배당했다.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설립돼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유씨 일가가 개인주주 자격으로 직접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판다의 1, 2대 주주인 유씨 일가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다판다에서모두 15억5천만원을 배당받았다.

1997년 ㈜세모의 최종부도 뒤 유씨 일가가 아이원아이홀딩스를 중심으로 그룹을'재건'했는데 이 배당액이 종잣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다른 아이원아이홀딩스 계열사인 ㈜아해는 2012년 아이원아이홀딩스에 약 9천만원을 배당했다.

hskang@yna.co.kr,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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