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이후 세계 금융기관 분석가들이 한국 경제가 제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기준금리인상을 점쳤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 대비 3.9% 늘어 시장 예상치 3.8%를 상회했다.
로널드 만 HSBC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선진국 수요 강세가 중국 수요 약세를 상쇄해 한국 경제가 수출 중심의 점진적인 회복세로 제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는 압박은 사라질 것 같다"며현재 2.5%인 기준금리가 이르면 올해 3분기에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경제에는 해외시장에서 일본 업체와의 가격 경쟁, 대출 비용 상승에따른 가계 수요 약화 등 두 가지 위험요인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미즈호 코퍼레이트 은행의 분석가들도 보고서에서 "이번 GDP로 한국 경제가 제궤도에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은행은 "정책과 관련해 한국은행은 단기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며"물가상승률이 위협이 되지 않으므로 정책적 조치가 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뉴질랜드가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미 긴축 기조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권영선 노무라 한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시장 전반의 전망치 3.5%보다 높은 4.0%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런 예상치에 상하방위험요인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예상보다 세계 시장의 수요가 개선될 수 있다는 상향 요인이 있지만, 여객선 침몰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로 민간소비와 수입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한국은행이 집계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 대비 3.9% 늘어 시장 예상치 3.8%를 상회했다.
로널드 만 HSBC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선진국 수요 강세가 중국 수요 약세를 상쇄해 한국 경제가 수출 중심의 점진적인 회복세로 제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는 압박은 사라질 것 같다"며현재 2.5%인 기준금리가 이르면 올해 3분기에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경제에는 해외시장에서 일본 업체와의 가격 경쟁, 대출 비용 상승에따른 가계 수요 약화 등 두 가지 위험요인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미즈호 코퍼레이트 은행의 분석가들도 보고서에서 "이번 GDP로 한국 경제가 제궤도에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은행은 "정책과 관련해 한국은행은 단기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며"물가상승률이 위협이 되지 않으므로 정책적 조치가 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NBC는 뉴질랜드가 2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미 긴축 기조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권영선 노무라 한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시장 전반의 전망치 3.5%보다 높은 4.0%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런 예상치에 상하방위험요인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예상보다 세계 시장의 수요가 개선될 수 있다는 상향 요인이 있지만, 여객선 침몰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로 민간소비와 수입 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노무라는 한국은행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