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대웅제약 목표가·투자의견 모두 낮춰

입력 2014-05-08 08:30  

신한금융투자는 8일 대웅제약[069620]이 올해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낮췄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의 특허가 만료되면서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한 반면에 상품 매출은 60.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품 매출 비중이 지난해 1분기보다 9.5%포인트 높아지면서 원가율이 상승한 탓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줄었다"고 분석했다.

전날 대웅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이 148억9천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1.7%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694억7천300만원으로 4.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4억6천200만원으로 1.7% 증가했다.

배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는 4분기부터나 가능하며, 2분기와 3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각각 10.1%, 19.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반영해 신한금융투자는 대웅제약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82억원에서 728억원으로 6.9% 줄였다.

또 배 연구원은 낮아진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원에서 7만4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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