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포털인 다음의 카카오 흡수 합병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네이버[035420] 주가가 약세를 걷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장중 76만원 아래로 내려갔고 시가총액도 25조원을 밑돌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2.3% 하락한75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낙폭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거래량은 4만7천여주로많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24조9천억원 수준으로 시총 순위 7위에 올라있다.
다음과 카카오간 합병 법인의 시가총액이 3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있어 네이버 입장에선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고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포털시장을 사실상 독주해온 네이버에어느 정도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 결정은 인터넷 포털시장에서의 성장 둔화를 겪는 다음과 모바일시장을 장악한 카카오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며 "두 회사 모두 전체 인터넷 서비스시장으로 활로를 넓히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번 합병으로 다음의 인터넷 포털과 게임 등 각종 사업이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와 시너지를 내 10여년간 지속되던 네이버의 영향력에 상당한 영향을 줄수 있다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네이버 주가 하락은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 약해진 탓이지 추세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가 현재 하락하는 건 일단 심리적인 영향"이라며 "경쟁상대인 다음에서 큰 뉴스가 터져나온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다음의 합병 결정이 네이버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장기적으로 큰 위협 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구성상 일시적으로 다음을 사고 네이버를 파는 심리가 생길 것"이라며 "다만, 네이버의 펀더멘털에 변화가 있는 건 아니므로 장기적으로는 별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결정으로 네이버의 사업계획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네이버의 '라인' 상장 계획이나 상장 시기에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ndigo@yna.co.kr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6일 오전 10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2.3% 하락한75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낙폭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거래량은 4만7천여주로많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24조9천억원 수준으로 시총 순위 7위에 올라있다.
다음과 카카오간 합병 법인의 시가총액이 3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있어 네이버 입장에선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고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포털시장을 사실상 독주해온 네이버에어느 정도 타격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 결정은 인터넷 포털시장에서의 성장 둔화를 겪는 다음과 모바일시장을 장악한 카카오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며 "두 회사 모두 전체 인터넷 서비스시장으로 활로를 넓히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이번 합병으로 다음의 인터넷 포털과 게임 등 각종 사업이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와 시너지를 내 10여년간 지속되던 네이버의 영향력에 상당한 영향을 줄수 있다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네이버 주가 하락은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 약해진 탓이지 추세적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주가가 현재 하락하는 건 일단 심리적인 영향"이라며 "경쟁상대인 다음에서 큰 뉴스가 터져나온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다음의 합병 결정이 네이버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장기적으로 큰 위협 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구성상 일시적으로 다음을 사고 네이버를 파는 심리가 생길 것"이라며 "다만, 네이버의 펀더멘털에 변화가 있는 건 아니므로 장기적으로는 별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결정으로 네이버의 사업계획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네이버의 '라인' 상장 계획이나 상장 시기에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ndigo@yna.co.kr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