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상장기업들은 1년 전보다 외형적으로는 소폭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전기전자의 순이익 개선세가 특히 두드러졌고, 1년 전에는적사를 냈던 건설업종이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띄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은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늘었지만 실제 기업이 손에 쥐는돈인 순이익은 감소했다.
◇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 1.48% 감소 한국거래소는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69개사 가운데 비교 가능한 502개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영업이익이 1.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연결 영업이익은 25조7천976억원으로 1년전(26조1천838억원)보다 3천863억원 감소했다.
기업의 외형적 성장을 보여주는 연결 매출액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1분기연결 매출액은 458조4천4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조3천929억원(1.19%) 늘었다.
그나마 기업들이 영업을 통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인 연결 순이익은 19조1천628억원으로 1년 전(18조3천246억원)보다 4.57% 늘어나 증가폭이 컸다.
상장사들이 장사를 얼마나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5.63%로 1년 전과 비교해 0.15%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4.18%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상장사들이 1천원짜리 상품을 팔았을 때 약 56원의 영업이익을남겼고, 실제 손에 쥔 돈은 42원 수준이라는 뜻이다.
별도·개별 기준으로는 비교 가능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26개사의 올해 1분기영업이익(17조5천566억원)이 작년 1분기보다 10.96% 증가했다. 순이익(15조8천654억원)은 4.1%, 매출액(285조6천105억원)도 1.04% 늘었다.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716개사 중 분석 가능한 666개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천8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3%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29조4천109억원)도 1년 전보다 5.0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9천878억원으로 12.95% 감소했다.
◇ 유통·전기전자 순이익 크게 늘어…건설 흑자전환 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내 8개 업종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증가했고, 9개 업종의 순이익이 줄었다.
비금속, 건설, 기계 업종의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건설은 지난해 1분기 1천188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 1천599억원의 순이익을냈다.
유통과 전기전자 업종의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50.79%, 29.85% 늘어나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나타냈다. 유통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9천323억원, 전기전자는 5조5천781억원이었다.
그밖에 섬유의복(28.71%), 음식료품(21.47%), 전기가스(13.65%) 업종의 순이익도 증가했다.
반면 운수창고는 적자로 돌아섰고 통신(-66.01%)과 철강금속(-56.33%)의 순이익은 1년새 크게 줄었다. 또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학, 운수장비, 서비스, 의약 업종의 순이익도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표 업종인 IT업종(287개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51%, 19.25% 증가했다. 반도체 부문의 활황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통서비스는 매출액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고, 오락·문화업종은 매출과순이익은 증가?으나 영업이익은 줄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업종별로는 유통과 전기전자의 순이익 개선세가 특히 두드러졌고, 1년 전에는적사를 냈던 건설업종이 올해 1분기 흑자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띄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은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늘었지만 실제 기업이 손에 쥐는돈인 순이익은 감소했다.
◇ 상장사 1분기 영업이익 1.48% 감소 한국거래소는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69개사 가운데 비교 가능한 502개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영업이익이 1.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연결 영업이익은 25조7천976억원으로 1년전(26조1천838억원)보다 3천863억원 감소했다.
기업의 외형적 성장을 보여주는 연결 매출액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1분기연결 매출액은 458조4천4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조3천929억원(1.19%) 늘었다.
그나마 기업들이 영업을 통해 실제로 손에 쥐는 돈인 연결 순이익은 19조1천628억원으로 1년 전(18조3천246억원)보다 4.57% 늘어나 증가폭이 컸다.
상장사들이 장사를 얼마나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5.63%로 1년 전과 비교해 0.15%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4.18%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상장사들이 1천원짜리 상품을 팔았을 때 약 56원의 영업이익을남겼고, 실제 손에 쥔 돈은 42원 수준이라는 뜻이다.
별도·개별 기준으로는 비교 가능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26개사의 올해 1분기영업이익(17조5천566억원)이 작년 1분기보다 10.96% 증가했다. 순이익(15조8천654억원)은 4.1%, 매출액(285조6천105억원)도 1.04% 늘었다.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716개사 중 분석 가능한 666개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3천8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3%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29조4천109억원)도 1년 전보다 5.0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9천878억원으로 12.95% 감소했다.
◇ 유통·전기전자 순이익 크게 늘어…건설 흑자전환 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내 8개 업종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증가했고, 9개 업종의 순이익이 줄었다.
비금속, 건설, 기계 업종의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건설은 지난해 1분기 1천188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올해 1천599억원의 순이익을냈다.
유통과 전기전자 업종의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50.79%, 29.85% 늘어나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나타냈다. 유통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9천323억원, 전기전자는 5조5천781억원이었다.
그밖에 섬유의복(28.71%), 음식료품(21.47%), 전기가스(13.65%) 업종의 순이익도 증가했다.
반면 운수창고는 적자로 돌아섰고 통신(-66.01%)과 철강금속(-56.33%)의 순이익은 1년새 크게 줄었다. 또 의료정밀, 종이목재, 화학, 운수장비, 서비스, 의약 업종의 순이익도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표 업종인 IT업종(287개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6.51%, 19.25% 증가했다. 반도체 부문의 활황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유통서비스는 매출액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고, 오락·문화업종은 매출과순이익은 증가?으나 영업이익은 줄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