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은 상장사, 주가도 많이 올랐다

입력 2014-06-09 06:00  

올해 1분기 우수한 실적을 낸 상장사가 실적이부진한 상장사보다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13곳의 연초 이후(1월 2일∼5월 30일) 평균 주가 상승률은 22.78%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에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감소한 상장사(313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7.62%에 그쳤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97개사 가운데 비교가 가능한 기업626곳의 영업이익·순이익·매출액과 주가 상승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순이익·매출액과 주가 상승률 간의 관계도 같았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 1분기보다 증가한 상장사(289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2.20%인 반면, 순이익이 줄어든 기업 337개사의 평균 상승률은 9.20%에 그쳤다.

또 매출액이 증가한 상장사 365곳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0.96%, 매출액이 감소한 회사 261곳의 평균 상승률은 7.15%였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대상홀딩스[084690](253.91%)였고 이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121.75%에 달했다.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우신시스템[017370](2만5천787.50%)의주가 상승률은 12.13%,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대한제분[001130](9천759.04%)의 주가 상승률은 0.98%로 각각 집계됐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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