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2,000선 회복

입력 2014-06-17 15:35  

코스피가 사흘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6포인트(0.40%) 오른 2,001.55에 장을 마감했다.

2,000선을 넘은 것은 12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장 초반엔 약보합세로 시작한 후 오후 들어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42억원을 순매수했고, 오후 들어 '사자'로 전환한개인이 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 246억원을 내다 팔았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발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상승 동력이었다면, 불확실성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이라크 위기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가 겹쳐 코스피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가 4억원의 매도 우위였지만 비차익거래는 16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원·달러 환율 반등에 힘입은 IT, 자동차·부품 업종의 강세로 2,000선을 탈환했다"며 "FOMC회의를 앞둬 매수규모는 제한적이었지만 외국인의 이틀 연속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FOMC 회의 이후에는 관망세가 해소되며 상승을 재개할 가능성이크다"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90%), 운수창고(1.57%), 운송장비(1.54%), 통신업(1.27%)의상승세가 장을 주도한 반면 종이·목재(0.97%), 의약품(0.96%), 건설업(0.74%)이 부진했다.

대형주는 자동차 관련주를 중심으로 선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6.61%), 현대글로비스[086280](3.50%), 삼성물산[000830](3.47%), 현대모비스[012330](2.46%), 삼성카드[029780](2.40%), 기아차[000270](2.14%) 현대차[005380](2.00%) 등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D램 호황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에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까지 상승했다가 2.07% 오른 4만9천35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가는1997년 6월19일에 세운 4만9천600원이다.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내다 판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주가변동이 없었다.

LG생활건강[051900](6.87%), 대우건설[047040](4.33%), 네이버[035420](1.76%),에스원[012750](1.63%), SK이노베이션[096770](1.4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88포인트(0.35%) 오른 537.90을 기록했다.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주가상승 영향으로 관련 종목인 일진머티리얼즈[020150]와 우리산업[072470]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코넥스 시장에선 20개 종목, 7억5천437만원이 거래됐다.

KRX 금현물시장에 상장된 금값은 400원 내린 4만1천9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2.68포인트(0.29%) 반등해 14,975.97, 토픽스지수는 3.52포인트(0.29%) 오른 1,23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37.67포인트(0.41%) 오른 9,240.60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1.9원으로 1.8원 올랐다.

hsk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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