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 펀드 교차판매 허용해야"

입력 2014-06-18 11:37  

한·호주 자산운용업 포럼

박종수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 회장은 18일"한국 자산운용 산업이 재도약 하려면 펀드산업 인프라가 체계화·선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협 불스홀에서 열린 񟭎 한·호주 공동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의 역동성 제고를 위해 펀드의 상호 교차 판매를 허용하는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에 대한 국제적 공조가 진행 중이고, 국내에선 올해 하반기 IFA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 패스포트란 회원국 간 공모펀드의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제도다. 참여국 중한 나라에서 펀드 출시 인가를 받으면 다른 회원국에서 간소화된 등록 절차를 거쳐판매할 수 있다.

정부는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과 펀드 패스포트 도입을논의해왔다.

존 브록든 호주자산운용협회 대표도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등 국제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금융분야의 동반 성장과 제3국 공동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기대했다.

IFA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를 골라주고 투자 상담을 해주는 '펀드 도우미'같은 것으로 금융당국이 올해 하반기에 도입을 목표로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박 회장은 "호주는 경제규모는 우리와 비슷하지만, 금융산업은 훨씬 앞서 있다"며 "특히 호주가 퇴직급여를 연금화한 것은 자산운용업의 벤치마크 대상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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