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동부그룹주, 매각무산·등급강등에 급락(종합)

입력 2014-06-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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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무산 사실 추가함. 종가 기준으로 재작성함.>>

동부그룹 계열사들이 신용등급 강등과 동부제철인천공장 등의 매각 무산이라는 악재가 겹쳐 동반 추락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CNI[012030]는 하한가까지 떨어진 3천35원에 거래를마쳤다.

동부제철[016380]과 동부건설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려 각각 2천85원, 1천510원으로 마감했다.

동부하이텍(3천990원) 역시 하한가로 떨어졌고 동부증권[016610](-4.65%), 동부화재(-4.99%) 등도 약세였다.

동부그룹주는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약세로 시작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동부그룹 구조조정의 장기화와 커진 차환 부담을 반영해 동부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을 내렸다.

동부메탈과 동부CNI의 신용등급은 각각 'BBB'에서 'BBB-'로 한 단계씩 내려갔다. 동부메탈과 동부CNI, 동부건설 등 3개 계열사의 등급 전망은 '하향검토' 대상에올라 신용등급이 추가로 내려갈 여지도 남아 있다.

여기에 포스코가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당진발전의 패키지 인수 계획을 접을것이라는 소식이 시장에 퍼지자 동부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하락 폭을 키웠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장 마감 후에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동부 패키지의인수 검토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공장 패키지는 2조7천억원에 이르는 동부그룹 자구계획안의 핵심 매물이어서 매각 지연으로 동부그룹 전체 구조조정이 더디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동부제철과 채권단은 결국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인천공장 매각 무산으로 동부제철의 유동성에도 문제가 생겨 결국 채권단과 자율협약에 돌입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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