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유통·의류업, 2분기 실적부진"

입력 2014-07-07 08:41  

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세월호 참사 여파로 유통업과 의류업의 2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지만 회복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지난 4∼5월 대다수 유통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6월 이후 소비자전망지수의 반등과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앞서 늦춰졌던 소비의 발생 등으로 유통업계 실적이 회복 중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정책 당국의 경기부양 기조 강화 등에 힘입어 하반기 이후에는 실적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그는 기대했다.

의류업은 내수업체의 경우 세월호 참사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은 생산설비 증설 효과 등으로 실적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유연구원은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들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유통업에서는현대백화점[069960]·GS홈쇼핑[028150]을, 의류업에서는 한섬[020000]·영원무역[111770]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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