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롯데그룹의 계열사 주식 이동이순환출자 해소와 계열분리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23일 진단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전날 오후 장외거래를 통해 주식을대거 이동했다"며 "앞서 롯데그룹 측이 제시한 대로 이러한 지분 이동의 1차적 목적은 순환출자 해소에 있다"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전날 롯데역사, 롯데닷컴 등이 롯데건설 주식을 호텔롯데에 매각했고, 롯데칠성[005300]과 롯데제과[004990] 등이 보유했던 롯데상사 주식을 롯데쇼핑[023530]이 매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지분 이동을 보면 계열분리 움직임도 감지된다"며 "롯데쇼핑이 주축이 되는 유통·상사와 롯데제과가 주축이 되는 식품·화학 계열 간 통합이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롯데그룹의 지배구조가 공개되지 않아 롯데그룹의 2세 경영구도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정황상 신격호 명예회장의 두 아들이 향후 분리된 계열을각각 경영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점쳤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지배구조 개선의 수혜주가 롯데그룹의 식품3사인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00227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들 업체는 특히 계열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수혜를 누릴 전망"이라며 "아울러 식품 계열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살리고 불필요한 자산을 정리해 사업 확장의 기회를 누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전날 오후 장외거래를 통해 주식을대거 이동했다"며 "앞서 롯데그룹 측이 제시한 대로 이러한 지분 이동의 1차적 목적은 순환출자 해소에 있다"고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전날 롯데역사, 롯데닷컴 등이 롯데건설 주식을 호텔롯데에 매각했고, 롯데칠성[005300]과 롯데제과[004990] 등이 보유했던 롯데상사 주식을 롯데쇼핑[023530]이 매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지분 이동을 보면 계열분리 움직임도 감지된다"며 "롯데쇼핑이 주축이 되는 유통·상사와 롯데제과가 주축이 되는 식품·화학 계열 간 통합이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롯데그룹의 지배구조가 공개되지 않아 롯데그룹의 2세 경영구도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정황상 신격호 명예회장의 두 아들이 향후 분리된 계열을각각 경영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점쳤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지배구조 개선의 수혜주가 롯데그룹의 식품3사인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00227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들 업체는 특히 계열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수혜를 누릴 전망"이라며 "아울러 식품 계열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살리고 불필요한 자산을 정리해 사업 확장의 기회를 누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