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인가, 기관 매물에막힌 동력 상실인가.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해외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코스피가 상승을 위한탄력을 받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그동안 2,030선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피로감의 영향인지 지수의 수준이상승할 때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코스피의 발목을 잡는 양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25일 글로벌 경기회복 추세와 신흥국 시장에 대한 자금유입 등대외 여건이 양호한데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경기부양에 강한 의지를 보여준 만큼 전망이 어둡지 않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 정책의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다음 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까지 곁들여진다면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연이어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양상을 지속하고 지수가 상승할때마다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진다면 코스피의 상승 시도는 어려움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밤사이 유럽시장에선 중국 제조업 지표에 이어 유럽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국 증시가 0.5%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시장에선 고용과 주택시장 관련 지표의 방향이 엇갈리면서 3대 주가지수의 방향이 엇갈리는 보합권의 혼조세가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만4천건으로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 투자심리를 호전시켜줬지만, 6월 신규 주택판매 건수는전달보다 8.1%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날 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보합권에서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들의 매도 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강한 상승은 쉽지 않겠지만,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유지해주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 박스권의 상단을 높이려는 시도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아자동차[000270]와 현대제철[00402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OI 등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밤엔 미국의 6월 내구재 수주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는 것을 감안해화학, 철강 업종과 정부 경기부양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 증권, 유통 등의 업종에 관심을 두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해외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코스피가 상승을 위한탄력을 받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머뭇거리고 있다.
그동안 2,030선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피로감의 영향인지 지수의 수준이상승할 때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코스피의 발목을 잡는 양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25일 글로벌 경기회복 추세와 신흥국 시장에 대한 자금유입 등대외 여건이 양호한데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경기부양에 강한 의지를 보여준 만큼 전망이 어둡지 않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 정책의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바닥을 찍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다음 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까지 곁들여진다면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연이어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양상을 지속하고 지수가 상승할때마다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진다면 코스피의 상승 시도는 어려움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밤사이 유럽시장에선 중국 제조업 지표에 이어 유럽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국 증시가 0.5%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 시장에선 고용과 주택시장 관련 지표의 방향이 엇갈리면서 3대 주가지수의 방향이 엇갈리는 보합권의 혼조세가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만4천건으로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여 투자심리를 호전시켜줬지만, 6월 신규 주택판매 건수는전달보다 8.1% 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날 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보합권에서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들의 매도 물량이 나오기 때문에 강한 상승은 쉽지 않겠지만,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유지해주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 박스권의 상단을 높이려는 시도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아자동차[000270]와 현대제철[004020], KB금융[10556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OI 등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밤엔 미국의 6월 내구재 수주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는 것을 감안해화학, 철강 업종과 정부 경기부양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 증권, 유통 등의 업종에 관심을 두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