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법개정안 발표에 고배당 주식으로 분류되는 일부 기업의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배당 이슈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한 달간 배당 관련주의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정부 정책에 해당하는 배당주가 구체화하면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배당소득 증대세제 적용 조건에 부합하는 고배당 대기업(시가총액 1조원 이상) 16곳에 포함된 동서[026960], 한샘[009240], 두산[000150]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동서는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4% 올랐고, 한샘(1.50%)과 두산(1.28%)의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기준 동서의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4.0%, 현금배당액 증가율은 34.4%로나타났다.
한샘의 경우 배당수익률 2.5%, 현금배당액 증가율 20.3%를, 두산은 배당수익률2.5%, 현금배당액 증가율 12.9%로 고배당 주식의 요건을 갖췄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6일 발표한 2014 세법개정안에서 '배당소득 증대세제'와 '기업소득 환류세제'를 신설했다.
배당소득 증대세제는 고배당 주식의 배당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기존 14%에서 9%로 낮춘다는 내용이다.
또 기업소득 환류세제는 배당, 임금 증가, 투자 규모가 당기 소득의 일정액에미달하면 추가로 과세한다는 내용이다.
두 가지 세제를 통해 기업의 배당확대와 투자자의 배당주 투자를 유인하겠다는취지다.
대신증권이 정리한 지난해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고배당 종목에는 코웨이[021240],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 GKL[114090], SK이노베이션[09677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파라다이스[034230], 오뚜기[007310] 등이 포함됐다.
국내 증시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새 경제팀이 닻을 올린 한 달 전부터 본격화됐다.
고배당 기업 중에도 특히 대기업들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7월 6일~8월 6일)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017670]이 배당 기대감 속에 이 기간 8.80% 올랐고, KB금융[105560](17.41%)과 하나금융지주[086790](13.21%), LG[003550](11.11%), KT&G[033780](9.14%) 등도 급등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향후 고배당주가 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다"며 "배당성향이 시장 평균보다 낮으면서 최근 몇년간 이익은 꾸준히증가한 기업, 세금부담 완화 시 최대 주주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유보금을 쌓아둔 기업들에 페널티를 줄 수 있는 기업소득환류세제 역시 기업 배당을 유도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정책이 시행되면 최대 3조원 수준의 배당 증가를기대할 수 있다"며 "현금배당액이 3조원 증가하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합계기준으로 현금배당성향이 16.4%에서 21.0%로, 현금배당수익률은 0.9%에서 1.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배당 이슈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한 달간 배당 관련주의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정부 정책에 해당하는 배당주가 구체화하면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배당소득 증대세제 적용 조건에 부합하는 고배당 대기업(시가총액 1조원 이상) 16곳에 포함된 동서[026960], 한샘[009240], 두산[000150]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동서는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4% 올랐고, 한샘(1.50%)과 두산(1.28%)의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기준 동서의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4.0%, 현금배당액 증가율은 34.4%로나타났다.
한샘의 경우 배당수익률 2.5%, 현금배당액 증가율 20.3%를, 두산은 배당수익률2.5%, 현금배당액 증가율 12.9%로 고배당 주식의 요건을 갖췄다.
이에 앞서 기획재정부는 6일 발표한 2014 세법개정안에서 '배당소득 증대세제'와 '기업소득 환류세제'를 신설했다.
배당소득 증대세제는 고배당 주식의 배당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기존 14%에서 9%로 낮춘다는 내용이다.
또 기업소득 환류세제는 배당, 임금 증가, 투자 규모가 당기 소득의 일정액에미달하면 추가로 과세한다는 내용이다.
두 가지 세제를 통해 기업의 배당확대와 투자자의 배당주 투자를 유인하겠다는취지다.
대신증권이 정리한 지난해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고배당 종목에는 코웨이[021240],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 GKL[114090], SK이노베이션[09677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파라다이스[034230], 오뚜기[007310] 등이 포함됐다.
국내 증시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새 경제팀이 닻을 올린 한 달 전부터 본격화됐다.
고배당 기업 중에도 특히 대기업들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7월 6일~8월 6일)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017670]이 배당 기대감 속에 이 기간 8.80% 올랐고, KB금융[105560](17.41%)과 하나금융지주[086790](13.21%), LG[003550](11.11%), KT&G[033780](9.14%) 등도 급등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향후 고배당주가 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다"며 "배당성향이 시장 평균보다 낮으면서 최근 몇년간 이익은 꾸준히증가한 기업, 세금부담 완화 시 최대 주주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 등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유보금을 쌓아둔 기업들에 페널티를 줄 수 있는 기업소득환류세제 역시 기업 배당을 유도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정책이 시행되면 최대 3조원 수준의 배당 증가를기대할 수 있다"며 "현금배당액이 3조원 증가하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합계기준으로 현금배당성향이 16.4%에서 21.0%로, 현금배당수익률은 0.9%에서 1.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