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2일 동국제강[001230]이 자회사인 유니온스틸[003640]을 합병하면 영업적 시너지는 크지 않겠지만 고정비 절감을통한 이익 개선 등에서 일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동국제강은 철강산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유니온스틸과 합병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영업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로 양사가 사용하는 원재료가 다른데다 동국제강이 후판·봉형강을, 유니온스틸은 냉연·컬러강판을 각각 생산하므로 고객군도 건설업체를 빼면 상이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유니온스틸의 현금흐름이 동국제강의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으나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합병 후 강도높은 고정비 절감 조치 등이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불황 극복과 내년 완공 예정인 브라질 제철소의 성공적 가동을 위해선 동국제강의 다양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전날 동국제강은 철강산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유니온스틸과 합병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했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영업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로 양사가 사용하는 원재료가 다른데다 동국제강이 후판·봉형강을, 유니온스틸은 냉연·컬러강판을 각각 생산하므로 고객군도 건설업체를 빼면 상이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유니온스틸의 현금흐름이 동국제강의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으나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합병 후 강도높은 고정비 절감 조치 등이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불황 극복과 내년 완공 예정인 브라질 제철소의 성공적 가동을 위해선 동국제강의 다양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