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통신업, 경쟁 완화로 실적 개선될 것"

입력 2014-08-22 08:45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이동통신사들의 경쟁 완화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통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까지는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는 등 통신사간 경쟁이 크게 심하진 않다"며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이 부과됐음에도 3분기 실적은 경쟁 완화 효과로 안정적인 수준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날 방통위는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13일까지의 불법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이동통신 3사에 대해 모두 584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지난 1∼2월 보조금경쟁을 주도한 LG유플러스[032640]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이달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차례로 1주일씩의 영업정지를 내렸다.

성 연구원은 특히 10월부터 시행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효과를기대했다.

그는 "4분기는 단통법 시행 첫 번째 분기이기 때문에 과잉 보조금 경쟁은 거의없을 것"이라며 "4분기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SK텔레콤의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할 것으로내다봤으며, LG유플러스는 21.1% 늘어나고 KT[030200]의 경우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가입자 이탈에 대한 우려가 적고, 현재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중인 SK텔레콤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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