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당분간 기업 이익·환율 변동성이 중요"

입력 2014-09-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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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3일 9·1부동산정책으로 정책 기대의 연속성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당분간 증시에서는 기업 이익 조정과 환율변동성이 중요할 요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7월 경제정책 방향에 이어 어제 '규제 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 회복 및 서민 주거 안정방안'을 발표해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증시에서 기업 이익 조정과 환율 변수에 대한 변동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수의 조정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기업이익에 대한 하향조정 과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7월 중순 33조원 중반에서 31조원 후반대로 5∼6%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전반의 이익 전망치 하락이라기보다는 삼성전자[005930]의 이익 전망치가 8조원 수준에서 6조원 초반까지 떨어진 요인이 크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여기에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 개선 차이와 향후 예상되는 통화정책의 차이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고 이는 원·엔 환율의 하락을 유인하고 있어당분간 환율 변동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환율 변동과 삼성전자, 현대차[005380] 등 주요 수출주의 이익 전망이 회복되기 전까지 지수는 제한적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성장 내수주와정책 수혜주, 기업이익과 기관 수급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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