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트진로, 악성루머 유포혐의 경찰 수사에 하락세

입력 2014-09-03 14:13  

하이트진로[000080]가 경쟁사 오비맥주의 대표맥주인 카스에 대해 악성 루머를 유포한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 회사의 주가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트진로는 오후 2시 6분 현재 전날보다 3.45% 떨어진2만2천400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강남구 서초동 하이트진로 사옥과 대전 등지에 있는 대리점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카스에 대한 악성루머 유포와 관련한 내부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는 중이다.

최근 오비맥주는 자사의 주력 제품인 카스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루머와 관련해 "특정세력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카스에 대해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6월 이후 카스를 마신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불만이 꾸준히 제기됐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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