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KB금융 불확실성 부담으로 작용"

입력 2014-09-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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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5일 KB금융[105560]에 대해 경영진과 관련된 불확실성의 해소와 수익성 회복 가시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중징계를 발표한 데 대해 "경영진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 결정까지 KB금융 및 국민은행 경영진의 거취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당분간 이어질 전망이고,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다른 은행보다 전략적 유연성 등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LIG손보 인수에 대해서는 KB금융이 지주회사법 특례조항의 적용을 받아 자회사 인수가 가능하고, 최고 경영진에 대한 인적제재는 승인요건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인수에 법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부동산 시장 회복 가능성 등의 환경개선은 은행업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올 상반기 기준 5.9%에 불과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회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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