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관광기금법 악재, 호텔신라 주가에 반영"

입력 2014-09-05 08:08  

동양증권은 5일 관광진흥개발기금법 개정안의부정적인 영향이 호텔신라[008770]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의원은 전날 대기업 면세점 영업이익의 15%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내도록 하는 내용의 관광진흥개발기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법안 통과 시 호텔신라의 기업가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법안이 원안 그대로 통과한다고 가정했을 때 호텔신라의 2015년 연결 영업이익추정치는 9%(2천565억원→2천334억원)가량 하락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전날 주가가 11.16% 내린 점을 고려할 때 입법 리스크는 주가에 충분히반영됐다"며 "개정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현 시점에서 실적 추정치의 하향 요인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5만9천원으로 유지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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