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삼성전자 영업익 전망치 3조9천500억원"

입력 2014-09-25 08:56  

대신증권은 25일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3조9천500억원으로 기존(7조3천억원)보다 45.9% 내렸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34만원으로 기존(140만원)보다 4.3% 낮췄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경민·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3·4분기에삼성전자 영업이익이 4조원 내외의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중국·신흥시장 기업들이 수익성과 무관하게 고성능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에 따라 3분기에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의 평균 판매가격(ASP)이 전 분기보다 12%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IM 2조3천억원, 반도체 1조9천억원, 디스플레이패널(DP·삼성디스플레이) 마이너스 1천874억원, 가전(CE) 마이너스 439억원을나타낼 것으로 이들은 내다봤다.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D램·낸드플래시) 부문의 호조와 CE 부문의 TV성수기 효과로 인해 4조5천억원으로 3분기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

또한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엣지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출시하고 몽블랑 등과 제휴해 주변기기를 개발하는 등 디자인 차별화와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를 꾀할 것이라고 이들은 전망했다.

이는 내년 스마트폰 실적 회복을 위한 최선의 전략으로서 신흥국 스마트폰 업체들과 경쟁력 격차를 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이들은 기대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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