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모멘텀 부재...2,030선 등락

입력 2014-09-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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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9일 모멘텀 부재 속에 방향을 잡지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4%) 내린 2,030.91을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곧장 하락세로 돌아서 한때 2,030선을 밑돌았다. 이후 오전 10시를 전후해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하락반전을 거듭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국내 증시는 원·엔 환율과 3분기 실적 우려 등 투자심리를 억누르는 요인이 많아 분위기반전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엔 환율과 3분기 실적 우려가 외국인의 대형 수출주 매도로 나타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모멘텀이 살아 있는 음식료, 화장품, 제약, 바이오 등 일부 내수주 쪽으로만 수급이 쏠리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오전 10시 12분 현재 21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보를 이어갔다.

기관은 개장 초 오락가락한 끝에 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21억원 어치를 거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15억원)와 비차익거래(-872억원) 모두 매도 우위로 총 888억원 어치가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대형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000660]가 2.8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아모레퍼시픽[090430]과 SK텔레콤[017670], 네이버, 현대차[005380] 등이 2% 이상 오르며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는 0.25% 상승한 상태다.

반면 LG화학[051910]은 3.92% 급락했고, 포스코[005490](-2.87%), 신한지주[055550](-1.22%) 등도 하락세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통신업종이 2.04% 올랐고, 서비스업(0.66%), 종이목재(0.64%)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은 2.26% 내렸고, 섬유의복(-1.25%), 기계(-0.84%), 화학(-0.79%)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1.09포인트(0.19%) 오른 578.75를 기록 중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개 종목에서 2천800만원 어치의 거래가 형성됐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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