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후강퉁(호<삼수변에 扈>港通·상하이-홍콩 거래소 간 교차매매 허용정책) 시행이 한국 증시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21일 진단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후강퉁으로 중국 자본시장이 개방되고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이 향상되면 중국 본토 A주(내국인 전용 주식)가 세계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면 지수에서 한국 비중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 A주가 MSCI 신흥시장(EM)지수에 5% 부분 편입된다고 가정하면 한국 비중 축소에 따른 매도 규모는 15억~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M지수 외에 다른 세계 벤치마크 지수에도 중국 A주가 편입될 수 있음을 가정하면 한국 증시의 비중 축소 폭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다만 "실제 EM지수에 중국 A주가 편입되는 시기는 2년 후가 될 것"이라며"당장 해외 펀드가 한국 증시에서 대거 이탈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중국 A주의EM지수 편입 여부는 내년 5월께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윤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후강퉁 시행으로 국내 투자자의 중국 본토 시장에 대한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해외 주식투자의 분리과세를 노린 거액 자산가나 적격 외국인 투자자 신청조건을 갖추지 못했던 자산운용기관의 중국 A시장 진출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원·위안 직거래 시장 개설 등으로 투자 편리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말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후강퉁으로 중국 자본시장이 개방되고 해외 투자자의 접근성이 향상되면 중국 본토 A주(내국인 전용 주식)가 세계 벤치마크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면 지수에서 한국 비중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 A주가 MSCI 신흥시장(EM)지수에 5% 부분 편입된다고 가정하면 한국 비중 축소에 따른 매도 규모는 15억~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M지수 외에 다른 세계 벤치마크 지수에도 중국 A주가 편입될 수 있음을 가정하면 한국 증시의 비중 축소 폭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다만 "실제 EM지수에 중국 A주가 편입되는 시기는 2년 후가 될 것"이라며"당장 해외 펀드가 한국 증시에서 대거 이탈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중국 A주의EM지수 편입 여부는 내년 5월께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윤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후강퉁 시행으로 국내 투자자의 중국 본토 시장에 대한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해외 주식투자의 분리과세를 노린 거액 자산가나 적격 외국인 투자자 신청조건을 갖추지 못했던 자산운용기관의 중국 A시장 진출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원·위안 직거래 시장 개설 등으로 투자 편리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말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