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반기문 수혜주' 찾기 움직임이분주해졌다.
주식시장에서 반기문 관련주로 지목된 주요 종목들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있으나, 일부 종목은 하루 만에 하한가로 치달으며 급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보성파워텍[006910]은 오전 9시 3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며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 씨가 지난해부터 부회장으로 재직하는회사로 알려졌다.
다른 반기문 수혜주로 꼽히는 씨씨에스[066790]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고, 한창[005110]도 같은 시간 13.36% 폭등했다.
씨씨에스는 반 총장의 고향에 기반을 둔 회사라는 이유가, 한창은 최승한 대표이사가 현재 유엔환경기구에서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외에 오전 9시 13분 현재 우진플라임[049800](7.94%), 윈하이텍[192390](5.15%), 엔알디[065170](2.55%) 등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들 종목이 대부분 반 총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보단 그의 인맥과관련된 회사인데다, 그간 대선 테마주가 단기 과열을 보이는 데 그친 적이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이날 증시에서는 반기문 수혜주로 지목됐던 종목 중 일부는 단기 투자세력의 매도세에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전날 13% 이상 뛰어올랐던 에너지솔루션[067630]은 하루 만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휘닉스소재[050090](-10.62%), 삼보판지[023600](-6.78%) 등도 급락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대표이사 반 총장의 사촌과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반기문 수혜주로 거론됐던 종목이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가 명확한 근거 없는 테마주 투자에 나섰다가 손실을 본경우가 많았다며 신중한 투자를 권고했다.
김수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장은 "이러한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특정 정치인의 과거 인맥만을 근거로 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다른정치 테마주도 단기간에 급등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경우가 잦았던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주식시장에서 반기문 관련주로 지목된 주요 종목들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있으나, 일부 종목은 하루 만에 하한가로 치달으며 급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보성파워텍[006910]은 오전 9시 3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며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 씨가 지난해부터 부회장으로 재직하는회사로 알려졌다.
다른 반기문 수혜주로 꼽히는 씨씨에스[066790]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고, 한창[005110]도 같은 시간 13.36% 폭등했다.
씨씨에스는 반 총장의 고향에 기반을 둔 회사라는 이유가, 한창은 최승한 대표이사가 현재 유엔환경기구에서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외에 오전 9시 13분 현재 우진플라임[049800](7.94%), 윈하이텍[192390](5.15%), 엔알디[065170](2.55%) 등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들 종목이 대부분 반 총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보단 그의 인맥과관련된 회사인데다, 그간 대선 테마주가 단기 과열을 보이는 데 그친 적이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이날 증시에서는 반기문 수혜주로 지목됐던 종목 중 일부는 단기 투자세력의 매도세에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전날 13% 이상 뛰어올랐던 에너지솔루션[067630]은 하루 만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휘닉스소재[050090](-10.62%), 삼보판지[023600](-6.78%) 등도 급락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대표이사 반 총장의 사촌과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반기문 수혜주로 거론됐던 종목이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가 명확한 근거 없는 테마주 투자에 나섰다가 손실을 본경우가 많았다며 신중한 투자를 권고했다.
김수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장은 "이러한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특정 정치인의 과거 인맥만을 근거로 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다른정치 테마주도 단기간에 급등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경우가 잦았던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