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006800]은 30일 국제유가가 바닥에근접했다며 화학업종의 마진 개선과 항공업종의 수혜 가능성을 점쳤다.
대우증권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배럴당 80달러를 위협받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 때문에 80달러 이하로의 추가 하락도 가능하고연말까지 WTI 유가가 90달러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80달러를 밑돌더라도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75~85달러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여력이 많지 않고, 유가가 80달러를 밑돌면 캐나다샌드오일, 심해유전, 일부 타이트·셰일 오일 등 생산원가가 높은 유전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유가 하락이 소비 등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시기는 연말이나 내년 초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4분기 교역조건이 개선되며 무역흑자가 빠르게 늘어날 수있지만 (소비의) 수혜 폭은 가계부채 등 때문에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항공 업종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했다.
대우증권은 "정유화학 업체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도 마무리되며 주가도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며 "반등의 속도는 실적에 의해 좌우될 전망인데 화학이 정유업종보다, 화학 중에서는 에틸렌 체인의 마진 개선이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항공은 유가의 하향 안정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이라며 "대한항공[003490]은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효과가나타난다"고 설명했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대우증권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모두 배럴당 80달러를 위협받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 때문에 80달러 이하로의 추가 하락도 가능하고연말까지 WTI 유가가 90달러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80달러를 밑돌더라도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75~85달러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여력이 많지 않고, 유가가 80달러를 밑돌면 캐나다샌드오일, 심해유전, 일부 타이트·셰일 오일 등 생산원가가 높은 유전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유가 하락이 소비 등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시기는 연말이나 내년 초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4분기 교역조건이 개선되며 무역흑자가 빠르게 늘어날 수있지만 (소비의) 수혜 폭은 가계부채 등 때문에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항공 업종의 수혜 가능성에 주목했다.
대우증권은 "정유화학 업체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도 마무리되며 주가도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며 "반등의 속도는 실적에 의해 좌우될 전망인데 화학이 정유업종보다, 화학 중에서는 에틸렌 체인의 마진 개선이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항공은 유가의 하향 안정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이라며 "대한항공[003490]은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효과가나타난다"고 설명했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