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형펀드 9년 만에 60조 돌파

입력 2014-11-06 14:57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짐에 따라국내 채권형 펀드 규모가 9년여 만에 60조원을 돌파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의 ཆ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국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3조원(5.2%) 증가한 61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이 6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5년 9월 2일(60조910억원) 이후 처음이다.

해외 채권형 펀드도 640억원(0.9%) 증가한 7조2천억원으로 나타나 전체 채권형펀드는 68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국내증시 및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유로 단기자금이 주로 모이는 머니마켓펀드(MMF)로 자급 유입세도 이어졌다.

MMF 순자산은 전월말보다 10조2천억원(11.8%) 증가한 96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7천억원(1.1%) 늘어난 58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 코스피가 세계 경기 우려 등으로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국내 주식형 펀드로 저가 매수성 자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왔다.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1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음에도 주요국 증시의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증가로 2천억원(1.4%) 증가한 1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0월 펀드 시장 전체 설정액은 387조7천억원으로 전월말보다 21조8천억원(6.0%) 증가했고, 순자산은 383조4천억원으로 20조5천억원(5.7%) 늘어났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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