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9일 코스피의 대차잔고가 사상 최대수준까지 늘었다고 분석했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대차거래에 따른 잔고액은 43조9천억원으로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투자자 등이 주식을 필요로 하는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것을 뜻한다.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한 투자자는 주식을 빌려 매도(공매도)한 후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돌려준다.
고 연구원은 "지난 10월 이후 대차잔고 증가가 이어지면서 공매도 비중이 커져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식 대차잔고가 늘어났다는 것은 대차거래에 나선 상당수 투자자가 주가가 박스권을 뚫고 올라가지 못하리라 전망해 현물을 사서 대차잔고를 갚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고 연구원은 다만 "사상 최고수준인 대차잔고가 공매도의 재확대로 이어지지는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차잔고는 연말에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연말 배당이나 주주총회 의결권을 받으려고 주식 대여자가 상환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대차거래에 따른 잔고액은 43조9천억원으로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대차거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투자자 등이 주식을 필요로 하는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것을 뜻한다.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한 투자자는 주식을 빌려 매도(공매도)한 후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돌려준다.
고 연구원은 "지난 10월 이후 대차잔고 증가가 이어지면서 공매도 비중이 커져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주식 대차잔고가 늘어났다는 것은 대차거래에 나선 상당수 투자자가 주가가 박스권을 뚫고 올라가지 못하리라 전망해 현물을 사서 대차잔고를 갚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고 연구원은 다만 "사상 최고수준인 대차잔고가 공매도의 재확대로 이어지지는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차잔고는 연말에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연말 배당이나 주주총회 의결권을 받으려고 주식 대여자가 상환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