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약세에도 셰일에너지 인프라 투자가치 여전"

입력 2014-11-19 11:01  

미국 에너지 저장·운송 인프라 투자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쿠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유가 약세에도 미국 셰일에너지 인프라가 여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테리 베네크 쿠싱운용 부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마스터합자회사(MLP)는 장기 계약에 기초한 원유·천연가스 수송량의 영향을 받으므로 역사적으로 원유·천연가스 가격과 상관관계가 적다"고 설명했다.

MLP는 미국에서 에너지 인프라 자산을 보유·운영하는 기업이다.

쿠싱운용은 개별 MLP 종목을 주로 분석해 자산을 운용하며 한국운용은 쿠싱운용함께 '한국투자 미국MLP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17일 기준 한국투자 미국MLP펀드의 설정액은 1천360억원이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13.67%다.

최재혁 한국운용 자원운용팀 선임매니저는 "최근 에너지 섹터 전반적으로 투매가 있었기에 MLP 수익률도 영향을 받았지만,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이를 소화해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최 선임매니저는 "미국 셰일에너지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세이며 정책과 제도상셰일에너지 수출 전망도 밝다"며 "이는 물동량 증가로 이어져 미국 MLP 펀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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